최근 들어 보험 에이전트 없이 인터넷에서 자동차 보험에 직접 가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Geico AAA 등이 대표적이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보험 회사가 온라인 가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보험료가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에이전트의 도움 없이 보험회사로부터 바로 보험을 구매하기 때문에 커미션 비용이 따로 들지 않아 보험료가 더 낮을 수 있습니다.
또 인터넷을 통해 가입하면 본인이 원하는 내용의 커버리지를 쉽게 조정할 수 있고 보험회사나 커버리지에 따른 보험료를 비교하는 것도 간편합니다. 아무래도 에이전트는 보험료에 따라 받는 커미션이 달라지기 때문에 고객을 위해 최적의 가격을 제공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어떨까요? 결론적으로 인터넷을 통한 보험 가입과 에이전트를 통한 보험 가입 사이에는 사고 처리에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에이전트가 있는 경우 에이전트에게 사고 사실을 알리면 보험회사에 클레임을 열어주곤 하지만 그것이 전부입니다.
클레임을 여는 것 또한 본인이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보험회사는 인터넷을 통해 간단하게 사고 클레임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것마저 쉽지 않을 때는 변호사 사무실을 통해 클레임을 할 수도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 말에 따르면 영어가 불편한 한인과 아르메니안 커뮤니티만이 에이전트를 통해 사고 클레임하는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클레임을 오픈한 뒤에는 교통사고 변호사의 안내에 따라 차량 수리 부상 치료 등의 절차를 거치면 됩니다.
끝으로 좋은 자동차 보험회사는 어떤 곳일까요? 교통사고 변호사로서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얘기하자면 비용이 싼 곳도 좋지만 실제로 사고가 났을 때 서비스가 좋고 일 처리가 빠른 곳이 정말 좋은 보험회사라 할 수 있습니다.
가령 차량 손상 피해를 파악하기 위해 인스펙션을 빨리 나와서 견적을 이른 시일 안에 낸다든지 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본인의 과실로 사고가 났을 때 상대방에게 보상금을 빨리 지급하여 보험 가입자가 소송에 걸리지 않게 해주는 곳이 좋은 곳이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