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이제 얼굴을 넘어 두피로 -‘스키니피케이션’트렌드
이제 사람들은 얼굴만이 아니라 두피에도 세럼을 바른다.
‘두피는 얼굴의 연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스킨케어 루틴이 머리 위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른바 스키니피케이션(Skinnification)- 스킨케어의 원리가 헤어·바디 등으로 확장되며 ‘피부를 관리하듯 모발과 두피를 관리하는’ 시대가 열렸다.
그리고 이 변화의 중심에는, 성분과 과학으로 성장한 K-뷰티의 확장판, K-헤어케어가 있다. K-뷰티는 정교한 포뮬러와 루틴 중심의 감성을 바탕으로 이제 K-헤어케어라는 새로운 성장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스키니피케이션’ 트렌드 속에서 커지는 K-헤어케어 시장
스키니피케이션은 단순한 제품 유행이 아니라, 스킨케어의 과학이 뷰티 전반으로 확산되는 구조적 변화다. KOTRA와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기준 한국의 헤어케어 제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39.2% 증가(7,724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헤어·두피 케어 시장 규모는 182억 달러에 달하며, 2025년까지 연평균 약 5.8%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 More Information : KOTRA 보고서
이 변화의 중심에는 ‘두피를 피부처럼 관리하려는’ 새로운 소비 습관이 있다. 샴푸 하나로 끝내던 루틴에서 벗어나, 두피 세럼·스칼프 토너·클렌징 마스크 등 스킨케어 단계를 적용한 헤어 루틴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팬데믹 이후 건강한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흐름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는 화장보다 피부 본연의 컨디션, 그리고 두피의 균형과 청결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니아신아마이드, 세라마이드, 판테놀 등 스킨케어 성분이 헤어 제품에 적용되면서 ‘어떤 성분이 나를 케어하는가’가 브랜드 선택의 기준이 되었다.
이런 변화 속에서 K-뷰티의 기술력과 저자극·기능성 포뮬레이션 노하우는 자연스럽게 확장되었다. 한국 브랜드는 “스킨처럼 관리하는 헤어케어”라는 콘셉트를 빠르게 구현하며, 미국 시장에서 과학적으로 입증된 루틴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와 정확히 맞물리고 있다.
K-헤어케어, 기술보다 ‘규제전략’이 승부처
K-헤어케어는 지금 전 세계가 주목하는 카테고리다. 이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 가능한 경쟁력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MoCRA 시행 이후의 새로운 기준을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스키니피케이션의 확산으로 두피·헤어 제품은 더 이상 기존 화장품의 ‘피부 중심’ 범주에 머물지 않는다. 피부과학이 적용된 두피 세럼, 장벽 강화 샴푸, 안티에이징 헤어 앰플 등은 효능·성분·표현 방식에 따라 화장품(Cosmetic)일 수도, OTC(일반의약품)일 수도 있다. 이 분류가 잘못되면 등록 거부·수입 보류·제품 회수로 이어질 수 있다. 제품의 콘셉트는 같아 보여도, 어떤 규제를 적용받는가에 따라 시장 접근 방식이 완전히 달라진다.
예를 들어, 화장품으로 분류되면 브랜드는 감성적 마케팅과 루틴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지만, OTC로 분류되면 임상 근거, 활성 성분 표기, Drug Facts 패널 등 법적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광고와 라벨 표현에도 제한이 따른다. 이 차이는 단순히 ‘규제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제품의 브랜딩·포지셔닝·비용 구조 전체를 결정짓는 전략 변수가 된다.
따라서 K-헤어케어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혁신 제형을 개발하는 것만큼이나 제품 분류 전략과 규제 대응 체계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
급성장의 다음 관문은 ‘신뢰’
이제는 “어떤 기술을 가졌는가”보다 “그 기술을 어떤 기준으로 입증하고 전달하는가”가 브랜드의 신뢰를 좌우한다. 소비자들은 얼굴용 제품이든 두피용 제품이든 성분표와 임상자료, 안전성 문구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브랜드를 선택한다.
이를 위해서는 임상 데이터와 원료 문서를 확보하고, MoCRA Safety Substantiation 문서를 갖추는 등 제품의 과학적 근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K-뷰티가 강점을 보여온 피부과학적 효능 근거를 이제 두피·헤어케어 제품에도 동일한 수준으로 확장할 때다. ‘스킨처럼 관리하는 두피케어’라는 문장은 더이상 마케팅 문구가 아니라, 과학적 근거와 규제적 투명성으로 입증해야 하는 브랜드의 약속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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