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미육군에 입대하게 된 29살 이동수입니다.
적지않은 나이지만 입대를 결정하게 된 계기와 입대 과정의 제 경험을 미육군 입대를 희망하고 준비하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 18살에 미국으로 이민을 왔고, 미국 학교 생활에 적응을 잘하지 못하여 방황도 하고 허송 세월도 보냈습니다. 다행히 좋은 친구들을 만나 나쁜길로 빠지지 않고 성실하게 일도 하면서 좋은 아내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몇년간 직장 생활을 하다보니 이 일이 나에게 맞는 것인지 몇년 동안이나 더 할 수있을지 제 미래에 대해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러던 중 먼저 미군에 가 있는 몇몇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LA 한인타운에 계신 오세일 모병관님께 문의를 드렸습니다.
처음뵙는 자리에서 정말 친절히 잘 설명해주시고 용기도 주셔서 미군에 가기로 마음을 먹고 저의 현재 상황에 맞게 Reserve Army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자 사실 그만둘까 생각도 했지만 오세일 모병관님이 그때마다 관심도 가져주시고 저의 고충도 들어주셔서 입대 절차를 무사히 잘 마칠수 있었습니다.
미군에서 제 직업은 Wheeled Vehicle Mechanic (91B)입니다. 운송수단 정비병입니다. Army Reserve지만 저에게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고 인생에 더없는 좋은 경험이 될것입니다. 저는 입대 보너스로 $7000 을 받았습니다.
오세일 모병관님과 만남 후 제 입대 과정은 아주 순조롭고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군입대 시험인 ASVAB을 치루고 보직에 관한 상담을 받고 몇일 후 신체 검사를 받고 최종적으로 미육군 계약서에 싸인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2020년 10월 26일 입대합니다.
입대진행 과정 중 팬데믹 상황으로 지쳐가던 제게 오세일 모병관님은 군 선배로서 때론 인생 선배로서 미육군이 제게 줄 수 있는 많은 혜택과 기회 그리고 그 혜택과 기회를 잡아 제 것으로 만들고 그 속에서 책임감 있는 미군으로 또 사회인으로 성장해 갈 수 있는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저를 알고 계신 많은 분들이 제 입대 결정에 대해 많이 놀라워하고 당황해하시는데 지금의 작은 수고와 담금질이 더 나은 제 미래를 보장할거라고 저는 확신하고 지금은 어느때보다 편안합니다. 그리고 저처럼 미육군 입대를 통해 많은 혜택과 기회를 누리고 싶으신 분들은 주저마시고 용기내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모병관의 글 : 동수씨의 입대를 잘 마무리 할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Army Reserve로써 엘에이에 머물면서 군이 주는 혜택으로 학교를 다니면서 꼭 본인이 원하던 꿈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입대를 희망하시나요? 관심이 있으신가요? 주저하지 마시고 연락 주세요.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