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미국 세법에 여러 변화가 적용되면서 내년 세금 보고를 준비하는 납세자들이 미리 챙겨야 할 항목도 늘었습니다. 자녀 돌봄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부터 기부금 공제 신설, 프리랜서의 세금 서류 발급 기준 변경까지 생활과 밀접한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번 변경 사항은 대부분 2026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며, 2026년 소득을 신고하는 2027년 세금 보고에 영향을 줍니다. 모든 납세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므로 본인의 소득과 가족 상황에 맞는 항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자녀 돌봄 비용 세액공제, 최대 50%까지
어린 자녀나 부양가족을 돌보기 위해 데이케어, 방과 전후 돌봄 프로그램, 데이캠프 등을 이용했다면 관련 세액공제를 확인해야 합니다.
2026년부터 자녀 및 부양가족 돌봄 세액공제(Child and Dependent Care Credit)의 공제율은 최대 35%에서 50%로 높아집니다. 다만 실제 적용되는 공제율은 소득과 자격 요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공제 대상 비용 한도는 한 명의 적격 대상자에 대해 3,000달러, 두 명 이상은 6,000달러로 유지됩니다.
맞벌이 가정이나 취업 또는 구직을 위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정이라면 비용 영수증과 납부 기록을 미리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2. 자녀 명의 신규 저축계좌와 1,000달러 지원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정은 새로운 세제 혜택 계좌인 **530A 계좌(일명 트럼프 계좌)**도 살펴볼 만합니다.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자녀는 계좌를 통해 세제 혜택이 적용되는 저축·투자를 할 수 있으며, 2025년부터 2028년 사이에 태어난 적격 자녀는 요건에 따라 연방정부의 일회성 1,000달러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부모나 법적 보호자가 계좌를 신청하고 관리 권한을 확보해야 정기적인 납입과 투자 관리가 가능합니다. 자녀가 있다고 자동으로 모든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므로 계좌 개설 절차와 자격 요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3. 현금 기부금, 표준공제를 선택해도 공제 가능
그동안 표준공제(Standard Deduction)를 선택하면 일반적으로 자선 기부금에 대한 별도 항목별 공제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2026년부터는 요건을 충족하는 현금 기부금에 대해 새로운 공제 혜택이 적용됩니다.
항목별 공제를 선택하지 않는 납세자는 적격 현금 기부금에 대해 개인 최대 1,000달러, 부부 공동 신고 시 최대 2,000달러까지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단, 현금 기부여야 하며 물품 기부 등은 이 공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항목별 공제를 선택하는 경우에는 조정총소득(AGI)의 0.5%를 초과하는 적격 기부금부터 공제 대상이 됩니다. 기부금 영수증과 관련 기록을 보관하고, 본인에게 어떤 공제 방식이 유리한지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프리랜서 1099-NEC 발급 기준 2,000달러로 상향
프리랜서와 독립계약자에게도 알아둘 변화가 있습니다. 기업이 서비스 제공자에게 발급하는 1099-NEC 세금 서류의 지급액 기준이 기존 600달러에서 2,000달러로 높아집니다.
따라서 한 업체에서 받은 금액이 2,000달러 미만이라면 1099-NEC를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류를 받지 않았다고 해서 해당 소득을 신고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과세 대상 소득은 관련 서류 발급 여부와 관계없이 신고해야 하므로 입금 내역과 거래 기록을 직접 관리해야 합니다.
5. 건강보험 보조금·주택대출 보험료도 확인
건강보험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보험료 보조금(Premium Tax Credit)을 미리 받은 경우, 2026년 실제 소득을 기준으로 받을 수 있는 보조금과 비교해 정산해야 합니다. 올해부터 초과 지급된 선지급 보조금의 상환 한도가 없어져, 자격보다 많은 지원을 받았다면 초과액 전부를 갚아야 할 수 있습니다. 소득이나 가구 구성에 변화가 생겼다면 마켓플레이스에 신속하게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택담보대출에 가입한 개인 모기지 보험(PMI) 보험료도 2026년부터 일정 요건 아래 다시 공제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항목별 공제를 선택해야 하며 소득에 따라 공제액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세부 적용 기준은 최종 IRS 지침을 확인해야 합니다.
6. 도박 손실 공제는 90%까지만
카지노나 스포츠 베팅 등 도박에서 수익과 손실이 모두 발생했다면 세금 계산 방식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2026년부터 항목별 공제를 선택한 납세자는 적격 도박 손실의 90%까지만 공제할 수 있으며, 공제액은 도박 수익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실제 수익과 손실이 거의 같더라도 세금 계산상 일부 수익이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도박 날짜와 수익·손실 내역, 관련 명세서를 꼼꼼하게 보관해야 합니다.
7. 2027년부터 은퇴 저축 지원 제도도 변경
앞으로의 은퇴 계획을 세우는 납세자라면 2027년부터 시작될 Saver’s Match도 주목할 만합니다. 기존 Saver’s Credit을 대체하는 이 제도는 자격을 충족하는 저·중소득층의 은퇴 저축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적격 은퇴계좌에 납입한 금액의 최대 50%를 매칭해 줍니다.
개인당 첫 2,000달러의 적격 납입액을 기준으로 최대 1,000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소득이 높아질수록 지원 비율이 줄어듭니다. 2027년 납입분에 대한 매칭은 2028년에 제출하는 세금 보고를 통해 신청하며, 지원금은 IRA나 401(k) 등 적격 은퇴계좌에 직접 입금되는 방식입니다.
세금 보고 전, 지금부터 준비하세요
이번 변경 사항이 실제 환급액을 늘릴지, 오히려 추가 납부로 이어질지는 개인의 소득과 공제 항목에 따라 다릅니다. 돌봄 비용 영수증, 기부금 증빙, 프리랜서 수입 기록, 건강보험 관련 서류 등을 미리 정리하면 신고 과정에서 놓치는 혜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연방 세법 변경이 주 세금 신고에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주마다 별도 규정이 있을 수 있으므로 거주 주의 세무 당국 안내도 확인해야 합니다. 소득 구조가 복잡하거나 여러 공제 항목이 관련돼 있다면 세무 전문가와 상담해 본인에게 적용되는 규정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Disclaimer: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전문가의 개별 상담이나 전문적인 조언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개인의 상황에 따라 적용되는 내용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판단과 해결을 위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와 직접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