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주식시장을 통해 개인 여유자금 뿐만 아니라, 401(k), IRA 등에 있는 연금자산을 투자했던 개인들의 경우 향후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 것인가 고민이 되는 시점이다. 낙차가 커지는 불안한 주식시장에서도 투자자의 나이대 별로 전략이 다를 수 있다.
■ 30-40 대의 전략 : 패닉하지 말고, 적립식(Dollar Cost Averaging) 투자를 꾸준히 하라.
아직 직장에서 열심히 401(k)와 같은 연금을 불입하거나, IRA를 통해 은퇴연금을 모으고 있는 일반 투자자라면, 단기적인 주식시장을 너무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
흔히 주식이 떨어지면 돈을 잃어 버린다는 점에만 초점을 맞추게 된다. 장기적인 투자 어카운트를 보유하고 있거나, 또는 당장 인출해야할 어카운트가 아니라면, 지나치게 패닉이 될 필요가 없다. 주식이나 펀드 가격이 내려 간다는 것은 기존의 자산 가치는 하락하겠지만, 동시에 내려간 가격에 새로운 주식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즉, 목돈을 한꺼번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기존 가치가 하락하겠지만, 매달 적립식으로 꾸준히 저축하거나 투자 하는 경우라면, 낮아진 가격의 주식을 더 많이 매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 전문적인 용어로 Dollar Cost Averaging 전략이라 불리는 이 방식은 은퇴시점이 아직 많이 남아 있거나, 장기적으로 투자하고자 할 경우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IRA나 401(k) 또는 그 밖에 장기적인 은퇴연금을 현재 보유하고 있다면 현재 불입하고 있는 어마운트를 마켓이 떨어졌다고 해서 줄이는 대신 최소한 동일금액을 유지하거나, 그 이상으로 불입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저렴한 가격의 주식이나 펀드를 구입한 경우에는, 마켓이 바닥을 치고, 다시 반등할때 그 효과는 더욱 크게 나타나게 되기 때문이다.
■ 50-60 대의 전략: 401(k), IRA등 개인 은퇴연금은 무조건 안전한 보장성으로 걸어 잠궈라.
직장생활과 비지니스에서 그동안 은퇴를 위해 모아온 401(k) 나 IRA 등을 불확실한 경제환경에서 지켜내기 위해 반드시 안전한 어카운트로 옮겨 놓아야 한다. 지난 2000년대 중반 금융위기 과정에서 은퇴를 위해 평생 모아 놓은 401(k), IRA 등의 연금이 반토막 이상 났던 경험을 한 사람들은 그 절망감을 아직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리스크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없다면, 아무리 평생을 모아도, 하루 아침에 모두 잃어 버릴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상기해야 한다.
401(k)를 통해 연금을 모아 오다가 퇴직을 하였거나, 또는 다른 회사로 이직 하였을 경우 그동안 모아온 은퇴연금은 개인 IRA로 옮길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된다. 이때에는 주식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전한 보장성 어카운트를 통해 반드시 그 동안 모아 놓은 돈을 지키고,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
최근에 일반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어카운트의 종류로는 Indexed Account 즉 보장성 어카운트를 추천할 수 있는데, 주식시장의 하락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대신 주식시장이 상승할 때 정해진 일정부분의 수익성을 가져가도록 되어 있다. 특히 IRA의 경우 Annuity 상품 가운데, 보장성 연금상품인 Indexed Annuity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보장성 어카운트를 가지고 있다면, 주식시장이 하락할때 내 돈의 원금을 지킬 수 있으며, 하락한 장이 다시 반등할때에는 그 반등하는 상승효과를 통해 간접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올 수 있다. 이름하여, 계단식 수익성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