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리버럴아츠 칼리지 LAC에 대한 한인 학생 및 학부모들이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LAC는 종합대학보다 규모가 훨씬 작고 비판적 사고, 클래스룸 토론을 독려하는 방식의 수업을 제공한다. 대학원이나 법대, 의대 등 프로페셔널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남가주의 포모나 칼리지, 클레어몬트 맥케나 칼리지, 하비머드 칼리지 등이 한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으며, 동부의 윌리엄스 칼리지, 앰허스트 칼리지, 스와스모어 칼리지, 보든 칼리지 등이 명문 탑 LAC로 명성이 높다. 모든 학생들이 LAC 교육방식의 혜택을 누릴 수 있지만 종합대보다 LAC가 더 적합한 학생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LAC는 끊임 없는 ‘커넥션’을 만들기 원하는 학생에게 적합하다.
뭔가를 배우면 더 깊이 파고들고 싶은 욕망이 솟구치는 그런 학생 말이다. 예를 들면 학교에서 해안지방 지질학을 배우고 있는데 과거에 그 땅에 어떤 사람들이 살았는지 알고 싶어하는 학생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분야를 깊이 팔수록 그 땅에 살았던 사람들의 언어, 문화, 음식, 생활방식 등 새로운 지식들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LAC는 여러 학문분야가 연결고리를 형성하는 ‘인터디시플리너리’(interdisciplinary) 교육을 추구한다.
토론 위주 수업을 제공하는 일부 LAC 클래스는 세분화된 토픽을 공부한다. 예를 들면 단순히 라틴 아메리카 역사를 배우는 제네럴 한 강의보다 미국-스페인 전쟁과 쿠바 혁명 사이의 쿠바의 소셜 히스토리에 대해 가르치는 클래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LAC는 대학에서 어떤 분야를 전공할지 바로 판단이 서지 않는 학생들에게 좋은 옵션이다. 대부분 LAC는 첫 2년동안 학생들이 관심 분야를 탐험할 기회를 준다.
인류학 클래스를 듣다가 정치학이나 저널리즘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고, 생물학 강의를 수강하다 환경과학이나 생태학에 꽂힐 수도 있는 것이다. 많은 학생들은 여러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어 빨리 전공을 정하기가 쉽지 않다.
LAC는 인문학 교육에 중점을 둔다 인문학은 많은 양의 리딩과 작문을 요구한다. 토론은 리딩이 바탕이 되며 작문 과제는 토론과 리딩이 바탕이 된다.
이 때문에 대부분 LAC는 1학년 때 필수 교양과목으로 작문 클래스를 요구한다. 리딩과 작문을 즐기는 학생에게 LAC는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