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미육군에 입대하게된 20살 대학생 SAMUEL입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어렵고 힘들었던 저의 입대 과정을 공유하여 저와 비슷한 상황에 계신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미국에서 태어나 줄곳 미국 LA한인타운에서 자란 미시민권자 입니다. 고등학교 입학하자마자 JROTC를 4년간 하였고 한인축제 , 헐리웃볼에서 진행되는 헐리웃 하이스쿨 졸업식 행사등에 많이 참여하며 육군사관학교의 꿈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두분중 한분이 영주권자로 제가 자동 이중국적인것을 뒤늦게 알았고 국적포기의 시기를 놓쳐 사관학교의 꿈은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대학교에 진학하여 그곳에서도 ROTC를 하였습니다. 대학교 1학년의 생활이 끝나기도 전에 코비드라는 펜대믹이 시작되었고 학교생활 시작한지 9개월만에 집으로 다시 와 온라인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중 제 주위의 많은 친구와 형들하고 대화하던중, 저보다 훨씬 좋은 대학교를 다니며 스팩이 좋은 친구들도 팬데믹으로 취업이 많이 힘들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나도 이렇게 온라인으로 수업듣고 시간을 보내기보다 이렇게 힘든시기에 제가 가고싶어했던 군대를 가는것이 현명하다고 판단이 들었습니다.
모병관 사무실에 가서 최규진 모병관님을 만났습니다.
차근히 잘 진행되고 입대날짜까지 정해진 시점에 갑자기 6년전 운동하던중 호흡이 불편하여 천식관련 병원에 갔었던 기록이 나왔습니다. 입대날짜 직업 모든것이 캔슬되고 폐에 관련된 모든 검진을 다시하고 서류도 다시 해야했습니다.
중간에 정말 포기하고 싶었던적이 많았지만 그때마다 최규진 모병관님이 너무 다정한 형처럼 다독여주고 독려해주었습니다. 처음 입대 날짜로 부터 정확하게 5개월이 더 걸렸습니다.
너무 까다로워진 입대절차와 건강검진, 특히 제가 몸무게가 많이나와 다이어트도 많이 해야했습니다. 그때마다 포기할까봐 저보다 연락도 많이 주시고 제가 체중조절을 잘 못하였는데도 짜증한번 내지 않고 너무 열심히 도와주셨습니다.
덕분에 다음주에 Nodal Network Systems Operator/Maintainer로 입대합니다. 제 입대는 정말 최규진 모병관님 덕분입니다. 쑥스러워 앞에선 말씀못드렸는데..정말 감사했습니다. 휴가 나오면 꼭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