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이 지원하는 대학이다. 우선 올가을학기 캘리포니아주 고등학교를 졸업한 한인 학생은 430명이 신입생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총 3147명의 가주 내 한인 학생이 신입생으로 지원했고, 한인끼리 경쟁에서 합격률은 13.7%를 기록했다.
UCLA 가주 출신 한인 학생 합격자 수는 UC 9개 캠퍼스 중 가장 적은 수치이다. 버클리는 556명, 샌디에이고는 860명, 어바인은 897명, 샌타 바바라는 935명, 데이비스는 958명을 각각 기록했다.
올가을학기 UCLA가 받아들인 가주 출신 신입생은 2022년 가을학기보다 4.7% 증가했다. 신입생 합격자는 163명,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CC) 편입생 합격자는 475명 각각 늘었다. 가주 포함 전국에서 신입생 합격자는 총 1만 2800명, 편입생 합격자는 총 6180명에 달했다.
가주 내 라티노 신입생 합격자는 지난해보다 196명(8.3%) 증가해 전체의 28%를 차지했다. 반면에 흑인 신입생 합격자는 전체의 8%를 기록해 2022년과 같은 수치를 나타냈다. 라티노, 흑인, 아메리칸 인디언 등 불충분하게 대표되는 소수계(URM) 신입생 합격자는 전체의 37%를 차지했다. 한 가지 눈 여겨볼 만한 것은 가족 중 처음 4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퍼스트 제네레이션(FG) 신입생 합격자 수가 전체의 3분의 1에 달하는 점이다.
CC 편입생 합격자 중 FG 비율은 46%에 이른다. 또한 가주 출신 신입생 합격자 중 39%, 편입생 합격자 중 52%가 저소득층 가정 학생이었다. UCLA는 지난 수년간 가주 출신 신입생뿐만 아니라 편입생 합격자도 늘리는 데 주력해왔다.
가주 CC로부터 편입에 성공한 학생은 총 5665명으로 지난해의 5190명보다 400명 가까이 늘었다. CC 편입생 합격자 중 URM 비율은 35%로 나타났다. CC에서 편입생으로 지원한 한인 학생은 537명이었고, 이 중 185명이 합격했다. 한인끼리 경쟁에서 합격률은 34.5%로 버클리(33.9%)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2024년 가을학기 UC 원서는 지난 8월 1일 온라인으로 오픈했다. 학생들은 지금 당장 원서를 작성할 수 있으나 10월 1일~11월 30일 사이에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큰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마지막 순간까지 원서 작성을 미루지 말고, 시간 날 때마다 하나씩 처리할 것을 권한다. 특히 에세이는 공을 들여 작성해야 하며, 완성 후 제3자에게 교정을 부탁하는 것이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