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는 3개 유형의 4년제 주립대학이 있는데, UC(University of California), 칼스테이트(Cal State), 칼폴리(Cal Poly)로 나뉩니다.
이 중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 칼스테이트와 칼폴리의 차이점 입니다.
칼스테이트 계열은 주 전역에 20개 캠퍼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칼폴리는 샌루이스 오비스포 캠퍼스와 포모나 캠퍼스 두 곳 뿐입니다.
가끔 학부모들 중에는 칼포니 포모나를 포모나 칼리지와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포모나 칼리지는 미국의 대표적인 리버럴 아츠 칼리지로 사립대학이며 포모나 옆 클레어몬트 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칼스테이스와 칼포리의 가장 큰 차이점은 학업 프로그램 입니다. 칼폴리의 학업 또는 전공 핵심은 사이언스와 기술 분야 집중 입니다. 쉽게 설명드린다면 엔지니어링, 수학, 전기공학, 전자, 항공 등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칼폴리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지원할 때 전공을 결정하게 됩니다.
반면 칼스테이트는 다른 4년제 종합대학과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공분야가 다양해 인문학에서 사이언스 분야까지 대학에서 제공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과목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칼스테이트에서도 칼폴리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대부분 공부할 수 있지만, 여기서 한 가지 다른 점은 칼폴리의 프로그램 수준이 칼스테이트 보다는 높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칼폴리가 칼스테이트 보다는 들어가기가 조금 더 어렵습니다.
칼폴리의 매력은 취업률인데, 특히 칼폴리 샌루이스 오비스포 캠퍼스의 경우 웬만한 사립들 보다도 높은 취업률을 자랑합니다. 일반 기업들이 만족할 만큼의 실무 중심 교육프로그램이 잘 돼 있다는 뜻이 됩니다.
그리고 칼스테이트나 칼폴리의 학비는 차이가 없습니다. 만약 칼스테이트와 칼폴리 지원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면 몇 가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은 희망전공입니다. 이과 계통 전공에 확신이 있고, 취업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면 칼폴리 지원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보다 폭넓은 전공분야를 살펴보고 싶다면 칼스테이트가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칼스테이트와 칼폴리 중 어디가 더 좋은 지를 묻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자신의 목표와 원하는 환경, 성격 등을 바탕으로 꼭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을 선택하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