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미육군입대 를 앞둔 나정혁이라고 합니다.
1년에 가까운 고민 끝에 최규진 모병관님의 도움으로 원하는 보직이었던 92A로 미 육군에 주한미군이 되는 옵션으로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7년동안 대한민국 공군에서 장기부사관으로 복무한 뒤 새로운 꿈을 찾아 중사로 전역한 뒤 새로운 커리어 시작을 위해 인턴쉽 매칭을 통해 미국으로 건너왔습니다.
그 기간 중에 사랑하는 배우자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어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에 오기 전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영어도 많이 늘지 않았고 미국 사회에서 겉도는 이방인 같은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2세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미국인 엄마 뒤에서 영어를 머뭇거리는 아빠가 될까봐 많이 두려웠습니다. 또한 지금과 같은 직장 생활로는 자가 마련은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던 와중에 주변의 추천을 통해 최규진 모병관님을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제가 부족한 영어나 커리어를 빠르게 채우고 미래에 대한 걱정을 덜기 위해선 미육군 입대가 좋은 방법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미국에서 군복무에 대한 베네핏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고, 또한 과거 한국 공군 복무 시절 미군들과 연합훈련을 통해 그들의 자부심이나 사회에서 대우들을 봤던 지라 항상 동경의 대상으로 가지고 있었던 만큼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적지 않은 나이와 부족한 영어실력과 너무나 다른 문화 차이를 생각한다면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남들보다 늦은 만큼 따라잡을 수 있으려면 감내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되어 입대를 결정했습니다.
훈련소 입소를 하루 앞둔 지금도 많이 두렵지만 오히려 더 나은 미래가 올 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도전하려고 합니다.
저와 같은 고민이나 비슷한 커리어를 가지고 미국에 어떻게 적응해야하나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미 육군을 통해 고민을 해결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병관의 글:
정혁씨와 함께 새롭고 멋진 미래를 함께 설계할수 있는 너무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미육군이라는 선택에 있어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끝까지 믿어주시고 프로세스를 잘 해내주신 덕분에 새로운 인생의 첫 발을 내딛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육군으로써 미국사회에서 당당하고 멋진 한국계미군이 되실꺼라고 장담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베네핏으로 가족의 서포트와 본인의 더 큰 미래에 많은 도움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Be All You Can 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