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U.S. Army 입대절차를 마치고 2월 1일 기초군사훈련을 기다리고있는 21살 김수빈입니다.
제가 입대를 결정하게 된 계기와 입대 과정의 제 경험을 미육군입대를 관심있으시고 희망하시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제가 미육군 지원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저는 고등학교 졸업과 대학교 1학년 (Tourism Management 학과) 을 필리핀에서 마친 상황이였습니다. 그리고 코로나사태로 인해 혼자의 시간이 많아지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는데, 부모님께 학비에 대하여 의지는 제가 죄송하고 제 자신한테도 부끄러웠고, 대학교 졸업 후 제 미래의 고민이 많아졌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한국에서 거주하는 지역이 평택인데 공교롭게도 평택 미군기지랑 30분 거리였고 외출을 하면 미군들을 쉽게 볼 수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미군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되였고 제 국적이 미국이라는 부분도 장점으로 잘 살릴수 있는 직업인 것 같았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저는 미국 Wisconsin에서 태어났지만 한국과 필리핀에서 자랐습니다. 미국에서의 경험은 한국에서 초등학교 졸업 후 중학교때 3년이 전부입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태어난 나라에 대한 자부심은 있었지만 문화와 역사 등등 지식이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미군이 되면 이뿐만이 아니라 정말 다양한 혜택들을 얻고 또 동시에 나라를 위해 헌신을 수 있는 점을 큰 의미 삼아 미육군 지원을 결심하게되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직업은 19D, Cavalry Scout with Airborne(공수부대)입니다. Cavalry Scout는 적의 위치, 차량, 무기 및 동선을 수집하여 작전 계획을 세울때 도움을 주는 보직입니다.
다소 위험한 보직일 수도 있지만 활동적인 저의 성향과 잘 맞고, 장교를 꿈꾸고 입대하는 저에게는 Combat Job이 다른 보직들에 비해 장교가 많이 필요하다 생각되어 저에겐 딱 맞는 직업입니다.
저는 미군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얻고싶어 유튜브에 검색을 했고 우연히 오세일 모병관님의 동영상을 보게되어 바로 연락을 드렸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고모가 계시는 San Francisco에서 입대절차를 밟았습니다 그러다보니 LA에 계시는 오세일 모병관님과 장거리로 진행을 해야되는 부분에서 처음엔 걱정도 됐지만 감사하게도 오세일 모병관님께서는 최대한 저의 편리를 위해 불편한 점들을 무릎쓰면서까지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제가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MEPS도 찾아주시고 첫만남부터 입대절차가 끝낼때까지 항상 친절하게 제 고민상담과 질문도 자신의 일처럼 들어주셨고 응원과 격려도 많이 해주시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해주셨습니다. 그러니 혹시 오세일 모병관님과 함께 입대절차 진행을 원하시면 다른 지역에 거주하신다해도 저처럼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저는 2021년 2월 1일에 Fort Benning, Georgia에서 기초훈련을 시작함으로써 공식적으로 미육군이 되어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저의 미군 선택에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저희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자랑스러운 미군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제 디딤돌이 되어주신 오세일 모병관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사회의 첫 걸음을 이렇게 기분 좋게 해도되는건가 싶을 정도로 제 앞일들이 너무 기대되고 행복합니다. 미군은 미국의 큰 회사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런 미래보장과 끝없는 큰 혜택을 주는 회사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제 글을 보시고 미육군에 관심이 있으시지만 ‘나도 할 수 있을까?’ 주저하시고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꼭 용기 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병관의 글: 수빈씨의 입대를 무사히 마치게 되어 다행입니다. 거리가 있었지만 끝까지 저를 믿어주고 형처럼 따라 주어서 감사했습니다. 입대로 본인이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며 꼭 즐거운 군 생활 하기를 바래요. 항상 노력하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여 본인이 원하는 모든 일을 쟁취하는 멋진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용기내에 도전해 보세요.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